♬♪♩ 파랑새 홈입니다 ♬♪♩





    봄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몇일전 4월 4일
    목동코트에서 있었던 제24회 거북이배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결승까지 올랐고 육빵 피박을 쓰며 결승전 경기를 마감하였는데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본선 128강부터 시작하여 여덟 게임째였던 결승전은
    누구 누구 할것없이 다 지쳐 있을 상황이었겠지만

    상대팀 선수,이은정씨는 유난히 볼이 프로 선수처럼 강하고 빠르고
    스핀이 많이 먹혀 우리네는 발리하기 위해 라켓중앙에 볼도 제대로
    맞추기 힘든 상황이었으니 예선전과 본선 경기에서 만났던 다른 팀들도
    거의 다 나와 같은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추측한다.

    그동안 수많은 대회에 참여를 하였지만
    실력이 모자라서 고배를 마셔야하는것은 숙제로 고민할 이유가 생기지 않는다

    그것은 그만큼 상대를 인정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무리하게 연구해도
    해답이 나오지 않으니 그냥 다리뻗고 편하게 자는것이 최상인줄 알면서도
    결승전에서의 피박은 편안한 심기는 아니다.

    뻣뻣해진 다리로 무리일것을 알면서도 기권을 할까..를 잠시 생각도 해 보았지만
    나의 파트너는 대전에서 올라온 선수였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해야한다는
    생각까지도 솔직한 심정이었다.

    올들어 처음으로 우승 문턱까지 갔고
    고비때마다 마음편하게 자신의 샷을 다 발휘해준
    나의 파트너 대전 무궁화의 김선영씨에게 고마움을 남기고 싶다.

    무릎이 상당히 좋지않은 상태에서 부산에서 올라왔던 이명희 비트로팀 선수를
    4강에서 만났고 여전히 랭킹1위 답게 끝까지 인내하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프로다운 기질을 읽을 수 있었다.

    오랫동안 거북이클럽 회장님을 역임 하시며 마음앓이를 해 오셨던 서재호님은
    나를 보자마자 카토로 합병되어 옮기게 되었는데
    카토측에서 조용조용 도움을 주는것에 감동왕짱이라고 계속 말씀을 하셨고
    역대 나의 기억으로 국화부 본선을 128강부터 시작했던것은 거의 없는듯하니
    무지하게 성공적으로 끝난 대회를 축하드린다고
    늦게나마 이곳에서 인사드리고 싶다.

    우리의 젊음이 영원하지 않듯
    우리의 기량또한 영원히 반짝반짝 빛나지 않을것은 뻔한일이다.
    뛸수있는 여건이 아직 시들지 않았을때 명랑한 마음으로
    당분간 테니스 가방을 열것이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리라.

    아직은 열정을 놓고 싶지않아서..




    아래는 카토에 소개된 거북이대회에 관한 설명입니다.

    물론 저도 몇년전에 거북이 한마리 타다가 거실에 보기좋게 진열은 해 놓았지만
    만약 하나 더 타게되면 반드시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것을 약속했는데
    과연 그 약속이 실행될지는 의문입니다.
    .
    .
    .
    현존하는 전국 동호인 대회중에 가장 역사가 깊고
    동호인대회의 선구자적 의미가 있는 대회입니다.

    우승자에게 거북이상패를 수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고
    거북이상패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테니스매니아가 많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거북이클럽에서 주최하는 거북이배에
    동호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80407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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