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새 홈입니다 ♬♪♩






작년 근육파열로 고생하다가  8월부터 개인적인 어려움 있었고 마음 정리하기 위해
인도를 한달 동안이나 방황하다 왔으니 수개월 동안 라켓을 놓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 2월초부터 다시 라켓을 잡고 일어서 보려고  이것 저것  근력운동부터 시작했던것이
무리였던지  팔에 근육통이 시작되더니 드디어 엘보까지 겹쳐서 설상가상,  
나는 2월부터 3번의 연이은 예탈과 두번의 8강
그리고 드디어 목요배에서 4강 진입을 처음으로 했다.

결코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첫 극복의 신호가 보였다는것에 더 의미를 두고 싶다.

파트너는 화곡 총무 이수령씨였는데 4년전 나와 함께 국화부 우승을 했던 인연이고
둘다다 미리 정한 짝지들이 집안사정으로 시합에 참여할수없는 상황이었던터라 급조해서 출전..

우리쪽 라인은 국화부의 왕초들만 다 모여있었다..누구누구 이름석자면 전국에서
다 알만한 사람들만 줄줄이 서 있는 그지옥같은곳에서 어떻게 그곳까지 올라갔는지...



우리는 64강 경기를 마치고 와야하는 상대편을 기다리다가 제일 늦게 32강 게임을
시작한것이 화근이 되어  단 몇분도 쉴틈이 없이 계속 계속 이어지는 게임을 하다보니
일찌감치 8강전을 마치고서 한시간도 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팀을 만나게 되었는데.....

4강 들어가자 마자
나의 양쪽 다리는 이제 고만 더이상 게임을 해서는 안된다는 싸인이 들어오고 있었으니
무리했다가는 작년 근육파열  이상이 될것 같아서 아쉽게 볼을 던져야 했지만

이제는 목전의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자신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운동해야한다는것을
다시한번 깨달아야할 나이가 되었다는것을 떠올리며  기권으로 마무리 했다..

수개월가량 쉬는 사이 국화부 경기장에 들어서면 반이상이 모르는 얼굴들이었다.
그들은 젊었으니 볼은 생기 있었고 눈깜짝하면 6대1로 날라가는것은 시간 문제였고
거의모든 대회가  예선박스가 세조가 되다보니 첫게임을 잘못풀었다가는 영락없는 예탈이었다.

그동안 쌓아놓은 랭킹포인트는 다 사라졌으니 시드는 예시당초 기대조차 못할상황이고
세번에 걸쳐 연이은 예탈이 이어지고 있을때.. 내가 가방을 꾸려야 하는 시간은 너무나 밝았고
해는 아직 오후로 기울지도 않은 한낮의 낯설음과 어설픔은 참으로 생경스러웠다.

테니스를 이십여년 치면서 이토록 연이은 예탈을 경험해 본적이 없었던것 같다.
운동을 안하면...안한만큼 분명한 댓가는 치루고 자신의 기량이 되돌아온다는것을 다시한번
명심하면서 꼭,이다음에 무슨사정이 생겨서 운동장에 서지 못할 상황이 도래한다면
그래도 스윙하고 달리기도 하고 또다른 근력운동도 겸해서 이처럼 난감한 상황은
다시 겪지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다.

측근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나의 파트너가 얼마나 볼을 잘쳤는지 덕분에 예탈 면한것이라고 하니
앞으로 예탈을 하더라도 띄엄띄엄이라도 해 주십사..하는 염원을 적으며.

2008032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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